우연히 기억 속
그 길을 나섰네
두손에 설레임을
가득 안고서
마치 그날처럼
어떻게 잊을까
어떻게 지울까
지친 나를 감싸준
니 모습을
두눈을 감아도
여전히 보이는
우리의 날들을
바람이 이끄는 거리를
나는 홀로 걸었네
걸으면 니가 또
기다리고 있을까봐
햇살 가득 거리를
나는 홀로 걸었네
이 봄이 다시 또
그대를 부를까봐
잊기엔 너무나도 아쉬웠는지
이제는 아득히
멀어진 듯 해서
애써 붙잡나봐
어떻게 잊을까
어떻게 지울까
두손 잡고 걸었던
추억들을
어젯밤 꿈처럼 그때로 데려가
여전히 기억해
바람이 이끄는 거리를
나는 홀로걸었네
걸으면 니가 또
기다리고 있을까봐
햇살 가득 거리를
나는 홀로 걸었네
이 봄이 다시 또
그대를 부를까봐
난 여전히 멈춰서있어
오랜 추억 속 널 담아둔채로
너는 어떠니
옅어져 버린거니
허탈한 마음만
바람이 이끄는 거리를
나는 홀로 걸었네
걸으면 니가 또
기다리고 있을까봐
햇살 가득 거리를
나는 홀로 걸었네
이 봄이 다시 또
그대를 부를까봐
바람이 이끄는 거리를
나는 홀로 걸었네
걸으면 니가 또
기다리고 있을까봐
햇살 가득 거리를
나는 홀로 걸었네
이 봄이 다시 또
그대를 부를까봐
바람이 이끄는 거리를
나는 홀로 걸었네
걸으면 니가 또
기다리고 있을까봐
햇살 가득 거리를
나는 홀로 걸었네
이 봄이 다시 또
그대를 부를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