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은 것들을
우린 기대하지 않았었나
이미 때늦은 후회지만
우린 서로를 탓하지 않았었나
아 그 짧은 순간에
나를 버려야 했어
그댈 잡아야 했어
그대 내 곁에 가만히
서 있는 그대로
내 곁에서 조용히
숨 쉬는 것만으로
오 그댄 내게 사랑이었다
우린 오랜 시간을
함께하지 않았던가
이미 때늦은 후회지만
우린 서로 놓치지 않았던가
아 그 짧은 순간에
나를 버려야 했어
그댈 잡아야 했어
내가 그대의 두 눈을
바라본 것으로
내가 그대가 되기를
꿈꿨던 것만으로
오 그댄 내게 사랑이었다
그대 내곁에 가만히
서 있는 그대로
내 곁에서 조용히
숨 쉬는 것만으로
오 그댄 내게 진정
사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