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날 떠나간다
내가 싫어 떠나간다
맘이 저려 온다
아차 나는 잡지도 못 한다
안녕 안녕
안녕 안녕
너라는 기차를 떠나 보낸 후
내게 부쩍 많아 져버린
멍하니 보내는 시간
널 처음 만난지가
돌아보니까 문득
오래됐다고 느껴지는
이윤 왜일까
아무리 맘이 시려 와도
티는 안낼래
네 맘이 내가 아니어도
난 그냥 보낼래
있잖아 믿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말할게
네가 행복하기를 바래
혹시나 내가 전화해도
받지 마라
술김에 아마
전화 할지도 몰라
못난 놈 나쁜 놈 욕해도 좋아
어차피 끝났으니까
뒤도 보지 말고 떠나
맘 변하기 전에 떠나
안녕 행복해라
영영 우린 볼일이 없겠지
참 아팠던 기억
참 좋았던 날들
다 버리고 좀 더
좋은 사람 만나라
시간이 흐른다면
모두 잊혀지겠지만
아마 꽤 긴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잖아
난 아직도 우리
추억들을 주워 담아
어느 날엔 바다로
보낼 꺼야 병에 담아
딴 남자 만나
행복한 모습 내게 너무
티내지만 말아
나 참기 힘들단 말야
하루에도 수십 번씩
너의 전화번호
지웠다 썼다하는
바보 같은 나란 말야
뒤도 보지 말고 떠나
맘 변하기 전에 떠나
안녕 행복해라
영영 우린 볼일이 없겠지
참 아팠던 기억
참 좋았던 날들
다 버리고 좀 더
좋은 사람 만나라
오 눈물이 난다
네게만 못해줬던
내 모습이 떠올라
돌이켜 생각해도
정말 미안해
못난 놈 나쁜 놈 들어도 싸지
이제야 후회가 된다
그녀가 날 떠나간다
내가 싫어 떠나간다
맘이 저려 온다
아차 나는 잡지도 못 한다
참 아팠던 기억
참 좋았던 날들
다 버리고 좀 더
좋은 사람 만나라
잘가라 굳바이 안녕
오 안녕 눈물이 난다
너를 잡고 싶지만
차마 잡지 못했다
사랑했다 부디
행복하게 잘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