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문득 느꼈던 너만의 말 못할 힘겨웠던 일들
손조차 내밀지 못한채
지내온 어릴 적 수줍었던 기억
이제는 들을 수 없는 떨리는 너의 음성엔
숨기고 있는 것 같은 그때의 너의 얘기가
마지막인지 난 몰랐던거야
(네가 남긴 마지막) 이해할 수 없었던
(슬픈 미소에) 네겐 아무런 위로도 하지 못했어
(생각 날땐) 수없이 찾아 갔었던
(불 꺼진 네 방안에) 잠든
네 모습이 보일 것만 같아
(내 마음속에) 환하게 웃고 있는 너의 모습이
아직도 지워지질 않아
(내 마음속에) 소리없이 떠나가 버린
너를 아직도 나는 기다려
이렇게 내 마음이 약한줄 몰랐어
난 그저 너와 상관없는 사람처럼
널 쉽게 잊고 지낼 줄만 알았지
밤새워 친구들과 어울려 애써 소리내 웃어 보지만
내 기억속 지난 너의 날들은 날 우울하게 만들어
의미없는 대화뿐인 만남을 갖기에 노력해 보지만
밤이 깊어 친구들도 하나씩 떠나가게 된 때엔
어느새 네가 가져가 버린 내 마음속 빈자리가
더욱 더 허전해 진다는 걸 너는 모르고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