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독백

이규복


따뜻한 봄이기에 피었습니다
사랑은 봄인줄만 알았습니다
어리석게 밤나비와 사랑에 빠진 바보꽃
뜨거운 사랑도 뜨겁던 여름도
갈바람에 차갑게 식어
이슬에 맺혀 눈물에 맺혀
낙엽되어 떨어지는 꽃

봄비가 만지길래 피었습니다
사랑은 꿈인줄만 알았습니다
철없이도 밤나비와 사라에 빠진 바보꽃
뜨거운 사랑도 뜨겁던 여름도
갈바람에 싸늘이 식어
사랑아 안녕 꿈이여 안녕 홀로되어 울며지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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