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워지지 않아 잊혀지지 않아
마약같은 여자 늘 남아있어
너는 모를거야 아마 그럴거야
숨겨왔던 마음 이젠 보여줄게
힘없이 걸어가는
퇴근길 쳐진 어깨
오늘도 머리 아픈
병원은 거의 전쟁
어둡고 차가운 내방에 들어설때
스며드는 외로움
허무함이 너무 싫네
친구에게 전화해
나와 봐 형이 쏠게
오늘은 라면 싫은데
잠깐만 여기 올래
언제나 바쁘다고
이 새낀 정이 없네
욕을 하며 티비를 켜고
조용이 물을 얹네
오늘도 지친 하루
식사를 다 마치고
버릇처럼 자꾸
맥주 한 캔 마시고
늘어 놓는 푸념
습관처럼 다시 또
요즘 너무 외로워
내 모습이 마치 꼭
징징대는 조카 철없네 아직도
찌질대는 습관 여전하지 아이고
정답은 없어 뭐 사실 다 알면서
알아주길 바랬어 문제는 나면서
난 왜 그렇게 망설였는지
난 지금까지 후회하고 살아
난 왜 그렇게 바보 같은지
넌 지금까지 내 맘속에 있는데
너도 알겠지만
평일은 너무 피곤해
주말은 세미나
아니면 그냥 쉬곤해
외제차 개원까지
전부 다 이루었네
근데 참 이상하지
늘 허무해 지곤해
데쟈뷰 같은 만남 이제는 지겨워
가끔 니가 생각나 혼자서 웃어도
사실 널 잘몰라 그냥 지나치던 애
언제나 니 옆에는
늘 남자가 있었네
언젠간 내게도
찾아오겠지 기회가
불안한 미래와
잘될꺼란 기대감
술잔을 비우면서 하나 둘 취해가
유부남들은 제일로
먼저 쫓기듯 집에가
오늘은 취한김에
용기를 내볼까
어떻게 넌 지내
연락을 한번 해볼까
소심한 성격탓에
전화기를 내려놔
어둡고 텅 빈 방에
가슴만 애려와
난 왜 그렇게 망설였는지
난 지금까지 후회하고 살아
난 왜 그렇게 바보 같은지
넌 지금까지 내 맘속에 있는데
그땐 그렇게도
소심하고 겁이 났어
닿을 수 없다면서
너무나도 멀리 봤어
지금 와 생각하니
너무 많이 눈치를 봤고
후회만 하다 보니까
내 가슴에 열이 났어
생각해봤지 미련을 갖고 살기엔
인생은 너무 짧지
그걸 잘 알기에
용기를 한번 내볼까 미친거 같이
문자나 한번 해볼까
더 찌질이 같이
매일 너의 사진을
확인하는 나면서
인사를 건네보지
무심한척 하면서
마음과는 다르게
의미없는 안부만
잘 지내니 이런
이상한 인사나 자꾸만
너와는 전혀 상관 없는
자리에서 니 소식이
들리지만 난 그저
애써서 미소짓지
아무 것도 모르면서
너는 잘 살겠지
의미없이 노래만
이 멜론에 남겠지
난 왜 그렇게 망설였는지
난 지금까지 후회하고 살아
난 왜 그렇게 바보 같은지
넌 지금까지 내 맘속에 있는데
난 왜 그렇게 망설였는지
난 지금까지 후회하고 살아
난 왜 그렇게 바보 같은지
난 지금까지 너만 생각하는데
지워지지 않아 잊혀지지 않아
마약같은 여자 늘 남아있어
너는 모를거야 아마 그럴거야
너를 향한 마음 항상 늘 그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