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는 옳을 줄 알았지
난 우린 옳은 줄 알았지
난 오늘 앓을 줄 알았지
난 고문 받을 걸 몰랐지
믿음이 깊어져
월계관을 내게 씌워 줘
그 고통의 절반의 반도 모르던
막연한 기대 찔러 줘
피가 새는 느낌이 들어
컵에 따라 놓은 다음
난 그걸 이쁜 장미로 불러
이름을 붙여 줘
같은 느낌을 받길 바래
누군가의 품에서
축복은 신만 할 수 있지
내 권한 밖이어서
손발은 무뎌져 심장이 터져서
가슴이 물었어 기억이 울어서
난 L을 주문해 D를 눌렀어
애를 태운 꿈은 무거워
덕분에 엿 문 채 기도를 드리면
답은 내가 내리기엔
너무나 버거워
언젠가 나를 본다면
넌 나를 안아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