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오후의 햇살 속
쏟아지는 반가운 여우비처럼
그대가 메마른 내 일상을
적셔주었죠 이 벅찬 설레임
잠시만 그대로 내 앞에 있어줘
나 오늘 그대에게 할 말 있어요
조금만 그대 눈에
날 담아 줄래요 나 용기 낼게요
이렇게 그대 내 눈에
나타나줘서 고마워요
그대 서툴고
얼굴 빨개지는 이런 나
그대 맘에 쏙 들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대 나와 함께 할래요
알아요 아마 이런 말들
예쁜 그대에겐 처음 아니겠죠
한번만 모른 척 내게
기횔 줄래요 정말 잘할게요
잠시만 그대로 내 곁에 있어줘
나 지금 그대에게 할말 있어요
조금만 그대 맘에
날 담아 줄래요 나 용기 낼게요
이렇게 그대 내 눈에
나타나줘서 고마워요
그대 서툴고 얼굴
빨개지는 이런 나
그대 맘에 쏙 들진
않겠지만 그래도
그대 나와 함께 할래요
아나요 나도 이런 말들
사실 처음인데 왜 하필 그대죠
걱정 말아요 서두르지는
않을게요 내 맘 받아줘요
웃어줘요 우리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