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가 (Feat. 이혜규)

이희진
앨범 : 해원 (解寃)
작사 : 이희진
작곡 : 이희진
편곡 : 고명원
장부답게 살고자 하였으나  
어지러운 시대를 사는 동안
분을 다 삭이지 못하여  
병이 든 사람들
엄동설한 난 한촉처럼  
절조 잃지 않고 살았으나
마음 서편 하늘에 던져 두고  
울적한 사람들
이 저녁 안양루  
같은 곳으로 불러 내어
술 한잔 호쾌히 하고 지고
일망무제로 트인 소백산  
줄기 내려 보며
술 한잔 호쾌히 하고 지고
더럽고 썩은 나라  
멸하지 않은 것  
그 안에 의로운 이들  
아직 살아 있어서라니
그렇게 큰 악에도 벌 받아  
무너지지 않은 것
풀빛으로 칼빛 이겨 온 이들  
있어서라 하니
이 저녁 안양루  
같은 곳으로 불러 내어
술 한잔 호쾌히 하고 지고
일망무제로 트인 소백산  
줄기 내려 보며
술 한잔 호쾌히 하고
더럽고 썩은 나라  
멸하지 않은 것  
그 안에 의로운 이들  
아직 살아 있어서라니
그렇게 큰 악에도 벌 받아  
무너지지 않은 것
풀빛으로 칼빛 이겨 온 이들  
있어서라 하니
엄동설한 난 한촉처럼
절조 잃지 않고 살았으나
마음 서편 하늘에 던져 두고
울적한 사람들
병이 든 사람들
울적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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