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웠어
키위가 제철
앨범 : Milestone
작사 : 이종원, Rachel Choi
작곡 : 한원준, Rachel Choi, 이종원
편곡 : 한원준
연인이란 fence 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그 무엇이 분명 존재한다고
따스함과 상쾌함이 합쳐진 듯한
다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걸 네가 준다고
나 여친한테 차이고
책상에 엎드려 울고 있을 때
너희가 내 등을 토닥여 주고
술 잔을 들고 세차게 부딪혀줘
평생지기 친구들아
여러모로 고마워
말만 평생지기 아냐
저승의 문지기 앞에서도
어깨동무 하고 장난치고
있을 걸 아마도 내가 지금
뱉는 숨은 나만의 것이 아니야
내 소중한 모두가 살아 숨쉬니까
우리가 같이 세던 별이 많을까
아니면 같이 지새던 밤이 많을까
머리가 같이 셀 때 까지
같이 걸어가 함께 번져가는
미소에 주름이 늘어가
네가 지치고 어둠이 무서워질 때
안겨서 몰래 눈물 흘려도 돼
밤새 같이 입방정을 떨어도
잠들지 않아 쉬는 건 목만
네 얘긴 절대 질리지 않아
all night 오만가지 이야기꽃
피워 내다 화단을 만들고
서로의 꿈을 심었잖아
우물 속 내 세계를
열어주는 네가 있어
난 올챙이 적 시절을
회상하는 개구리
내가 새벽 감성 터져서
주저리 주저리 모터처럼
감정을 뱉을 때 받아주는
네가 있어
우정이란 게 그리 복잡한 건
아냐 술 취한 너의 생일주가
많이 남았을 때 냄비를 턱
잡고 연신 들이켜 준담
부담 없이 씨익 웃고
진심의 생일 축하
뭐 그런 거 그냥 그런 거
그냥 기분 좋은 뭐 그냥 그런 거
내가 그 어떤 바보 같은 말을 해도
웃으며 받아주는
너희가 그리웠어
잘 지내고 있죠
어렸을 때 했던 장난들
기억하고 있나요
널 보고 싶다고
말을 해도 우린 점점
멀어지는 걸요
내가 더 잘하면 되겠지
그냥 자주 보면 되겠지
자꾸 그런 생각만 하고 지냈어요
날 잊지 말아줘
이젠 지난 우정이지만
아직 그리워요
몇 년이 지나도 마치 어제
본 것처럼 어색함이 흐르지 않는
바로 그런 것 혹여 잠깐의
따스한 정적이 흐르면 그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뜻을 아는 것
보이지 않는데서 띄워주고
보이는 곳에선 따끔한 말로
진정으로 위해 주는 것
앞에서 끌지 않고
뒤에서 밀지 않고
옆에서 나란히 나란히
걸어주는 것
몇 년이 지나도 마치 어제
본 것처럼 어색함이 흐르지 않는
바로 그런 것 혹여 잠깐의
따스한 정적이 흐르면 그건
말하지 않아도 서로 뜻을 아는 것
보이지 않는데서 띄워주고
보이는 곳에선 따끔한 말로
진정으로 위해 주는 것
앞에서 끌지 않고
뒤에서 밀지 않고
옆에서 나란히 나란히
걸어주는 것
그냥 그런 거
뭐 그냥 그런 거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그냥 그런 거
그냥 그런 거
뭐 그냥 그런 거
오래도록 간직 하고픈
그냥 그런 거
그냥 그런 거
뭐 그냥 그런 거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그냥 그런 거
그냥 그런 거
뭐 그냥 그런 거
오래도록 간직 하고픈
그냥 그런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