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날아가던 기억은
이미 시간에 스며든 태초의 현실
물속에 담겨있던 고백은
텅 빈 공간을 열어줄 최후의 열쇠
희미하게 나를 부르는
잃어버린 바람의 속삭임에
멈춰있던 땅이 울리고
알 수 없는 기운에 다시 일어나
꿈속으로
희미하게 나를 부르는
잃어버린 바람의 속삭임에
멈춰있던 잠잠하던
땅이 울리고 세상이 울리고
알 수 없는 기운에 다시 일어나
꿈속으로 날아 갈거야
빛 속에서 나를 볼거야
사실 넌 알고 있었다고
사실 넌 알고 있었다고
모든 게 꿈이었음을
다신 널 볼 수 없는 거라고
돌이킬 수 없는 그 현실이란
꿈이었다고 꿈을 꾼 거라고
사실 넌 알고 있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