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네가 너무도 싫다
이제는 네가 없어도 된다
나를 향해서 거침 없이
소리 지르던 네 말들이 어이 없어
그 날 두 눈이 마주친 순간
시간이 멈춰진 날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와
그렇게 괴로워했던 내가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와
그렇게 외로워했던 내가
놓을 수 없는 집착들로
너를 귀찮게만 했어
변함 없이 너는 나를
거부하고 버렸어
항상 마지막엔 처음이
되고픈 것처럼 떼어내려 해도
붙는 암처럼 전이 된 너
극히 너를 사랑했고
가득히 네게 다 줬고
부득이 끝이 났어도
행복했던 기억으로
끝을 내려 했었는데
너는 아니었나 봐
달의 시간 안에 너는
내게 없어진 거 봐
그 날 두 눈이 마주친 순간
시간이 멈춰진 날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와
그렇게 괴로워했던 내가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와
그렇게 외로워했던 내가
또 너를 채운다
또 너를 채운다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와
그렇게 괴로워했던 내가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와
그렇게 외로워했던 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