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윤학석 & 한웅희
앨범 : 아버지
작사 : 윤학석, 한웅희
작곡 : Harry Burr
편곡 : Harry Burr

새벽 5시 바깥은 섭씨 영하  
17도였지 옷깃을 여미고 문을 열지  
현실과 싸우러 가
조용히 성호를 긋지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열심히 기름진  
곳을 일구어 물려주고 싶었어
요즘 들어 부쩍 더 추워진 건 몸  
뿐 아니라 정신의 문제
집에서 따뜻한 날 지워내  
변신해야 역시 버텨낼 수 있었지
전신이 쑤시고 깨져서 무릎 꿇고
비굴한 순간을 맞이해도  
맘의 눈을 부릅뜨고
있을 수 있는 건 꼭 지켜낼  
자식들의 시선
그 시선이 보는  
미래를 나도 보고 있어
내가 못 이룬 꿈 좌절에 못 박은 끝
못 끝을 때리는 현실의 망치가
내 몸을 때려도 내 전부를 바치는
힘으로 그 위에 자식의 꿈의 그림을
걸어줄래 그것이 내 삶의 가치니까
Truth finder
yeah you're always my reminder
my father 그 사랑의 값어치
your endless tear and fear
struggle toward us
it's like 'In god we trust
Truth finder
yeah you're always my reminder
my father 그 사랑의 값어치
your endless tear and fear
struggle toward us
it's like 'In god we trust
밖은 어둠 인적도 드문 겨울
겨우 저금 한 푼도 못하는 우리  
아버지 적은
내 뇌를 검사하는 선이나 서랍에  
가득한 약봉지
터진 보일러 처지나 살 얘는  
날씨는 아니었지
그저 행복한 채로 또 하루하루 살길
매일 버는 돈으로 하루 사는  
우리는 하루살이
밥이 제일 맛있었지 반찬이 적지
병원비가 컸지
큰 짐을 짊어진 아버지
일해도 텅 빈 지갑 지난 시간이  
남긴 것은 질환
스트레스가 음식이라면 우리  
집안은 비만
그 때는 몰랐었지 어렸기 때문에
아버지 등을 보고 컸지 나를 바로  
세우네
늘어난 주름관 반대로 점차  
사라지는 머리도
내게는 자랑스러웠지 언제나 아빠  
차는 거리로
난 비록 누군가에겐 몹쓸  
자식일지라도
아버진 항상 자랑해 우리 둘째는  
성실하고 착한 놈이라고
이건 반성의 시낭송 누구도 알지  
못했던 나의 작은 비망록
그대여 내 노랠 들어줘 이건  
정오의 희망곡
시간이 지나고 지나도 그댄 나의  
Hero
욕하며 닮아갔었네 그대의 어깨
이젠 나 그대 앞에 설게  
자랑스럽게 절대 후회는 없네
날 위한 당신의 희생 밤을 지샌  
그대에게
태양을 선물해 자 건배
Truth finder
yeah you're always my reminder
my father 그 사랑의 값어치
your endless tear and fear
struggle toward us
it's like 'In god we trust
Truth finder
yeah you're always my reminder
my father 그 사랑의 값어치
your endless tear and fear
struggle toward us
it's like 'In god we trust
스물 그 끝을 몰랐던 큰 꿈의 그물
서른 분신이 등장함과 동시에 어른
마흔 고된 하루의 끝에서  
생겨버린 상흔
쉰 큰 짐을 진 예순 자녀 일은 yes
열 가슴엔 크게 빛나고 있던 별
서른 현실은 생각보다는 차가운  
얼음
마흔 고된 하루의 끝에서  
생겨버린 상흔
쉰 이제 좀 편히 쉴 팔순 상황
안돼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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