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매섭게 불어와
우릴 얼어붙게 해
여름의 웃음까지도
한낮의 햇살이 비추면
우린 녹아 없어져
서로의 체온을 나누던 겨울도
차갑게 뒤돌던 너의
마지막 두 눈이 모든 걸
하얗게 지워내고 있어
언제나 어디서나 영원히 반짝여줘
아름다운 기억 우주 한가운데
깊숙이 묻어두고
언제나 어디서나 영원히 반짝여줘
가슴 시린 어느 날 꺼내보아도
변하지 않게 저 별처럼
시간은 매일 기억을 잃어
우릴 모른 척하지
처음부터 빛나지
않던 것처럼 생각하면
차갑게 내뱉었었던
나의 날카로운 말들
너의 마음속에서 지울 수 있을까
언제나 어디서나 영원히 반짝여줘
아름다운 기억 우주
한가운데 깊숙이 묻어두고
언제나 어디서나 영원히 반짝여줘
가슴 시린 어느 날 꺼내보아도
변하지 않게 저 별처럼
언제나 어디서나 영원히 반짝여줘
가슴 시린 어느 날 꺼내보아도
변하지 않게 저 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