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버린
우리 돌아갈 수 없네
돌아갈 수 없네
어느새 배에서
너무 멀리 흘러가버린
우리 돌아갈 수 없네
돌아갈 수 없네
어느새 네게서
너무 멀리
멀리 떠나가버린
떠나가버린 나
차라리 날 버려
막막한 이 바다에
이제는 날 버려
너도 없이 난 못가
그냥 날 놓아줘
절대 놓지 않아
차라리 날 버려
네 무릎에 내 무릎을
맞대고 기도할게
이 파도의 끝이
절망만은 아니기를
네 어깨에 내 어깨를
맞대고 간절하게
이 바람의 끝이
이별만은 아니기를
네 무릎에 내 무릎을
맞대고 기도할게
이 파도의 끝이
절망만은 아니기를
네 어깨에 내 어깨를
맞대고 간절하게
이 바람의 끝이
이별만은 아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