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가던 이 길을
빗소리에
모두 지워져 가네
내가 했던 모든 고백을
나 더이상
지킬수가 없어 힘들어
그래
곁에 없는거니
불러봐도
아무리 소리쳐도
돌아올수는 없니
내 눈물이 마를때
그땐 다시
돌아온다 약속해
어쩌다 가끔씩
마주칠지 몰라
항상 멋을 내
널 반길수 있게
어쩌다 가끔씩
닮은 사람 보면
니 생각에
난 걷는 것조차
할수 없어
흔한 이별인게 싫지만
우리 역시
어쩔수가 없나봐
사람 사는게 다 그렇지
또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그래
운명이 아니라
체념해도
다시금 떠오르는
너와의 뜨거운 밤
하지만 딴 사람과
더 행복해 하면
나도 행복해
어쩌다 가끔씩
마주칠지 몰라
항상 멋을 내
널 반길수 있게
어쩌다 가끔씩
닮은 사람 보면
니 생각에
난 걷는 것조차
할수 없어
잘 지낸단
너의 고마운 그 소식에
추억들은
먼지 되어 날아가
어쩌다 가끔씩
마주칠지 몰라
항상 멋을 내
널 반길수 있게
어쩌다 가끔씩
닮은 사람 보면
저 멀리서
미소만 지으며
눈을 감네
눈을 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