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많은 기억의 파편들이
날 찔러
짙은 밤이 되면 약해지는 곳
질려버린 표정으로
오랜 시간 바라본 너
기껏해야 3분도 안돼서 헤어진
널 꺼내 보지 않겠다며
다짐 했는데
숨겨지지가 않아
내가 지칠 때마다
마음 속의 빛이
너를 비추네
실수할까봐서 꺼내든 지우개로
지우고 지워도 그대로야 왜
똑바로 가지를 못 하고서
반대편 차선으로 흐르며
눈을 감네
걷어내줘 내 눈을 덮은 이 안대
사실이잖아 바늘로
찌르는 듯 한 고통이 느껴지는
살가죽 뒤 가슴팍
입을 꽉 다물긴 했지만 이빨
틈새로 흘러나오는 신음
하 외로운 밤
재즈 소울 둔 탁한 소리
뿌연 담배 연기 탁한 공기
그녀와 둘이서 하는 얘기 몰입
들어봐봐 이건 비트 위에 놀이
재즈 소울 둔 탁한 소리
뿌연 담배 연기 탁한 공기
그녀와 둘이서 하는 얘기 몰입
들어봐봐 이건 비트 위에 놀이
아지랑이 꽃이 펴도 신기루
불러도 대답이 없는 니 이름
홀로 빈 잔을 채워 마 셔도
쓴 맛 만이 감돌아
멀쩡한 정신을
망가뜨리고 부시고 싶어져
룰에 따라 그리
내 자신을 지켜서
도대체 무엇과 싸워 이겼어
그녀의 말은 마지막까지
나를 지켜줘
였는데 들리지가 않았나봐
그 땐 자존심이라는
남자들의 슬픈 얘기
혹은 사랑 뒤에 숨은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기가
바빴었네
되 돌릴 수 없다는 것도 알지만
그래 다 지난 것도 것도 알지만
혼자 걷는 길이 쓸쓸하게만 보여
별 보이지 않는
하늘만 올려다 구경
재즈 소울 둔 탁한 소리
뿌연 담배 연기 탁한 공기
그녀와 둘이서 하는 얘기 몰입
들어봐봐 이건 비트 위에 놀이
재즈 소울 둔 탁한 소리
뿌연 담배 연기 탁한 공기
그녀와 둘이서 하는 얘기 몰입
들어봐봐 이건 비트 위에 놀이
짓 눌려진 어깨 남들 앞에 설때
나의 말과 견해를 달궈진 혀에
올려 말하지만 옳고
그름의 잣댄
다수의 횡포에 놀아나기 바빴네
내 이름에 숨을 끊고
나를 죽인 뒤
신도 아닌데 몇 달동안
빚어 만들었지
다들 그렇잖아 더 아픈건
내 자신
알아 죽을 때까지 못 하겠지
그 병의 완치
버림받은 개지만 살아있어
내 이빨
멍투성이 돼도 올라 꽂아
내 깃발
긴장해야되 이건 복수의 시작
웃음기 사라져버린
마지막 인사
할 말이 참 많네 내 선택한 랩퍼
누가 볼땐 헤퍼 혹 뜨거워 데여
오늘 밤도 난 비트 와
가사를 헤엄
헤엄 치며 또 하루를 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