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겨울밤에
친구들과 공원에서
밤새도록 술을 마셨네
밤새도록 웃고 떠들며
지나가는 어르신들
우리 같이 한잔해요
많은 고민 잠시나마 잊어요
밤새도록 웃고 떠들며
미래는 상상할 수 없기에
참 힘들고
미래는 상상할 수 없기에
또 재밌죠
허리가 막 휘는
고생스러운 날에도
기쁨과 웃음이
함께 하기를 바래요
그게 쉽지는 않지만
서로 도울 수만 있다면
눈내리는 겨울밤에
홀로누워 떨고있는
아저씨 참 미안해요
우리가 내버려둔 이 세상에
진실은 가려지고
거짓투성이네요
아무도 누구를
구하려고들 안해요
모두 닫혀 있나봐요
모두 갇혀 있나봐요
눈이 녹아내리고
하늘에 해가 가득 할때
우리도 따뜻해봐요
우리도 따뜻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