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립스틱을 발라
하루가 다르게 달라지는
my life
바싹 말라붙은
감정의 웅덩이
그만큼 만족스러운
삶의 감동이
곧 찾아오겠거니
높은 나의 기대치
쌓아놓은 커리어의 시너진
나를 배신하지 않아
하나도 두렵지 않아
덤벼대는 적들이 많아도
나 꿀리지 않아
빌어먹을 성공의
테크트리를 탄 나
고작 빈 깡통만
찬다는 게 크리란다
삐쩍 말라가는
내 팔다리만 아파
저 멀리만 봐도
타오르는 열병
옳은 것 그른 것
판단 없이 달린 몇 년
위로 오르는 인생의
시험판 난 시험관
베이비 같이 자라난 것 같아
이 가난한 고생의
끝에 영화로울 나
웃지 못 할 꼬락서니
입술뿐인 벙어리 귀머거리
발등에 불똥 떨어진 애같이
지워버리긴 늦어진
달콤한 립스틱 코마 립스틱
웃지 못 할 꼬락서니
입술뿐인 벙어리 귀머거리
발등에 불똥 떨어진 애같이
지워버리긴 늦어진
달콤한 립스틱 코마 립스틱
달콤한 코마 달콤한 코마
달콤한 코마 달콤한 코마
빈털터리인건 주머니 뿐만 아냐
마음의 질병으로
가진 열등감의 장벽
자빠져 허우적대
인생이 빠르게 흐르기만 해
그래 가벼운 칭찬에 난 춤 춰
알고보니 가여운
나를 대충 껴준거란거
다 알아 나는 그저
재능없는 평범한
놈이었단걸 늦게라도 깨달아
매달마다 새 우물을
파게 하는 갈증
남을 깔아야 느끼는 오르가즘
늘 부족함에 허덕이는 게
날 존재하게 해
모든 게 내 뜻대로도 안되는데
원점으로 그저 돌아온
가능성만으론 여기까지래도
다리는 저려 또각대는
소린 거슬려
굽은 무릎과 추한 내 꼴 좀 봐
마구 던져놔 어지러운
방이 날 대변해
아주 대견해 인내로 만든 자아
이젠 때어낼 수 없는 욕같이
입에 붙어버린 것 같지 개같이
립 립 립스틱 달콤한
코마 립스틱 uh
미 미 미스테？ 달콤한
코마 미스테？ uh
립 립 립스틱 달콤한
코마 립스틱 uh
미 미 미스테？ 달콤한
코마 미스테？ uh
웃지 못 할 꼬락서니
입술뿐인 벙어리 귀머거리
발등에 불똥 떨어진 애같이
지워버리긴 늦어진
달콤한 립스틱 코마 립스틱
웃지 못 할 꼬락서니
입술뿐인 벙어리 귀머거리
발등에 불똥 떨어진 애같이
지워버리긴 늦어진
달콤한 립스틱 코마 립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