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헤라 좋다 좋구나 좋아
삼백의 고장 상주아리랑
황금물결 출렁출렁 춤을 추며는
불그레 익어가는 감나무 아래
두 볼이 발그레 수줍던 아가씨
누에치며 기다리던 님 사랑 그리워
갑장산 높이 올라 하소연하네
경천대 맑은 물 감고 돌아
굽이 굽이 흘러가는 낙동강아
조양산 잔디밭에 앉아
손가락 걸며 맹세한
그 사람이 기다린다 전해주려마
에헤라 좋다 좋구나 좋아
삼백의 고장 상주아리랑
조양산 푸른경치 산도 좋아라
산새들도 흥겨웁게 노래 부르네
뻐꾹뻐꾹 뻐꾹소리 산자락을 울리면
아버지의 깊은 사랑 너무도 그리워
갑장산 높이 올라 하소연 하네
경천대 맑은 물 감고 돌아
굽이 굽이 흘러가는 낙동강아
어머니 옷자락을 잡고
산나물 캐던 그 시절
세월가도 한 없이 그리워라
세월가도 한 없이 그리워라
에헤라 좋다 좋구나 좋아
삼백의 고장 상주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