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저문 목포항에 아가씨
치맛자락 눈물 짓는데
이름 모를 뱃사공은
눈치도 없이 목포의
눈물을 부르고 있네
항구에 맺은 사랑 이별이라고
그 누가 말했나
어느 누가 말했나 유달산아
영산강아 노적봉아 말해 다오
<간주중>
삼학도 파도 소리
노을에 한숨 쉬며 눈물 짓는데
이름 모를 뱃사공은
눈치도 없이 목포는 항구다
부르고 있네 사공아
뱃사공아 서풍 부는데
목포는 항구다
그 노래만 부르니 떠난 님이
그리우냐 뱃사공아 말해 다오
항구에 맺은 사랑 이별이라고
그 누가 말했나
어느 누가 말했나 유달산아
영산강아 노적봉아 말해 다오
뱃사공아 말해 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