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을 사랑한 나
늘 곁을 지킨 나
그런 나를 떠나버린 너
늘 기다려온 나를
다 상관없다는 듯 떠나간 너
바로 너야말로 날 몰라
아빠를 아는 건 나
왜 내가 두려워
난 언제나
늘 여기 있었어 나
늘 듣고 있던 건 나
왜 엄마에게 내가 없다 했어
아빠도 나를 알잖아
아냐
나를 외면하지마
날 그냥 내버려둬
아빠도 날 알잖아
왜 니 엄마랑 같이 안 갔니
절대 난 안가
놓아줘
포기 못해 난
놓아줘
그런 말 난 몰라
너를 안았던 건 나
늘 울었던 건 나
니 죽음을 지켜본 건 나
예 예 예
너만을 사랑한 나
늘 거부하며 고갤 돌렸지만
늘 알았잖아 나란 걸
가브리엘 내 아들 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