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낯익은 거리
따뜻했던 기억 문득 떠올라
나도 모르게 그대 이름 되뇌었을 때
어느새 눈물이 두 뺨에 흐르네
영원할 줄 알았던
우리 함께 걷던 그길 끝에서
슬픈 눈으로 그댄 손을 잡고 말했지
변하지 않는 건 세상엔 없다는 걸
그래 나 이제 그대 기억조차
희미해져 버린 나를 보면서 깨달았네
우리 사랑 모질던 아픈 추억 모두
지워준 시간에 나를 맡긴 채
나 살아갈 테니
같은 하늘 같은 하늘 아래에
함께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난 행복했었는데
그래 나 이젠 그대 기억조차
희미해져 버린 나를 보면서 깨달았네
우리 사랑 모질던 아픈 추억 모두
지워준 시간에 나를 맡긴 채
나 살아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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