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빗속에 날 그냥
놔두었던 건 뻔한 일
이제야 귀에 좀 익은 노래
널 위한 빈자리에
내리쬐는 저 빨간 태양이
사라지는 여름 밤 그 위로
워 해진 뒤에 날 봐
따가운 햇살과 너무하는 습도가
너를 녹인다면
무더운 날씨에 고무가 된 바닥도
더는 없을테니
모두 이젠 지워
빛나는 구름아래
돌이 되어 버린 사람들
별을 기다리게 만든 하늘
무서운 태양아래
나의 뒤를 그늘 삼은 체
끝 노을을 기다린 니 두 눈
워 우와 해진 뒤 날 봐 따가운
햇살과 너무하는 습도가
너를 녹인다면
무더운 날씨에 고무가 된 바닥도
더는 없을테니
모두 이젠 지워
열도의 태양 아래서 반짝인
우리 얼굴이 가끔은 떠올라요
이렇게 빛이 나를 쪼일 때면
워 우와 해진 뒤 갈래
따가운 햇살과 너무하는 습도가
나를 녹인대도
가시같은 날씨에 눌러 붙은 바닥도
이젠 없을테니 동경 그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