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요
하루에도 수백 번
결심했던 내 맘을 티조차 못채요
우리 사이에 있을 이별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또 눈물나게 할지를
내가 안된다고 말하죠
내가 아니라고 말하죠
하지만 내 맘은 그댈 놓지못해
이런 내가 죽도록 밉고 밉죠
내 손을
꼭 잡은 너에게
이별을 말하기가
죽기보다 싫은데
따뜻한 너의 그 손을
내가 밀어내야 하죠
내가 안된다고 말하죠
내가 아니라고 말하죠
하지만 내맘은 그댈 놓지 못해
이런내가
죽도록 밉고 밉죠
날 따뜻하게 바라보는
너의 환한미소가
날 행복하게 하는데
그 미소 앞에 차가운
이별을 말해야 하죠
너를 떠나는 한 걸음 뒤엔
홀로 남을 니 모습이 싫어
아직은 말하기 싫어
생각만으로도 난
무너져 설수 없는데
이별을 말할 순간이
영원히 오지 않기를
사랑해선 안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