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I fall any deeper
I think I better leave right now
Before I fall any deeper
I think I better leave right now
원래 혼자 걷는 걸 좋아했지만
너랑 발 맞출 땔 더 좋아했지
난 짧다면 짧지만
시간을 보내면서
간절해진 것들이 생기는데
보통 이런 것들은
널 만났던 곳
또 감촉 네 향기 말투
긴 손톱 물어뜯던
네 작은 습관들
던지는 농담에 익숙한 듯
입가에 번지던 네 미소 반응
이런 식으로 널 기억하는 게
그리움인지
단지 추억하는
내 기억의 걸친 조각 뿐인지
어쩌면 집착인 건지
어제 본 영화에서처럼
말없는 뒷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냥 조그만 니 소식
적힌 종이를 보고
그만 무너졌었어
웃긴 건 아마
그것 마저 몇 년 전 과거
깨지지 않는 밤이길 바라면서
그린 꽃의 향기를 맡기 위해
니 앞에 서
Before I fall any deeper
I think I better leave right now
Before I fall any deeper
I think I better leave right now
너와 나 였는지 우리 였는지
어찌됐건
둘은 멋진 그림이었지
쉽게 우리에 대해 말하던
걔네가 우릴 잘 알 건 못 알 건
우리의 시간에 뭘 하건
웃고 말던 그 때가
너무 짧았던 열여덟
달을 걷어내던
빛이 곱게 딴
네 머리 맡에 멈추면
슬쩍 거리 좁혀 키스하던
그게 벌써
그려야 만질 수 있는
과거가 됐어
그려야 만질 수 있는
과거가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