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늦은 밤 방 한 구석에
울고 있는 아기 고양이
내 품에 안겨 잠든 모습에
나는 네게 푹 빠져 버렸네
내 손을 내밀면 엄마를 만난 듯
젖을 달라며 떼를 쓰고
아픈 눈으로 눈을 맞추며
고맙다고 인사를 하네
한 순간도 날 잃어버릴까
한 순간도 날 놓쳐 버릴까
내 곁에서 떠나질 않아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
내 품에 안겨 잠이 들었네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
내 품에 안겨 잠이 들었네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
내 품에 안겨 잠이 들었네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
내 품에 안겨 잠이 들었네
어느 날 갑자기
힘없이 가뿐 숨을 몰아 쉬던 너
나는 몰랐어 평소와 다른 널
그저 괜찮다고 생각했어
몇 번을 뒤척여 나를 보더니
그대로 눈을 감았지
혹시라도 잠이 든 건 아닌지
모든 것이 꿈이라면 좋겠어
난 한참 동안 널 품에 안고서
난 아무 말도 난 아무 생각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
내 품에 안겨 잠이 들었네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
내 품에 안겨 잠이 들었네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
내 품에 안겨 잠이 들었네
울고 있던 아기 고양이
내 품에 안겨 잠이 들었네
잠이 들었네 잠이 들었네
잠이 들었네 잠이 들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