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항상 타던자리
난 오늘도 그 버릇에 취해
난 쏟아지는 사람들 속에
널 본 듯 착각을
함께 앉아 웃던 그때
또 우리만이 속삭인 시간
공허하게 달리는 열차속에
너의 숨결이
날 아껴주던 너의 시선도
날 감싸쥐던 너의 손길도 이젠
너도 지금 나를 생각하는지
또 언젠가는 잊은듯 살겠지
또 누군가와 이곳을 가겠지
또 아무렇지 않은듯 웃는
나를 보게 되겠지
그 누군가를 바래다 주고
너와 같은 추억 가져다 쓰는 나를
너의 귀에 들려주었던
니가 좋아한 그 노래들
네게 들킬까봐 아직
지우지도 못해
난 아직도 널 자르지 못해
난 이렇게도 니 안에 갇혀사는데
너도 가끔 나를 추억하는지
또 언젠가는 잊은듯 살겠지
또 누군가와 이곳을 가겠지
또 아무렇지 않은듯 웃는
나를 볼 수 있을지
그 누군가를 너처럼 믿고
너와 같은 사람 없다고 말할 나를
나를 마주 치면
못본 척할까
내가 말을 걸면
웃으면서 인사해줄까
다른 사람곁에 있는 널
니가 나를 버리고서 웃는걸
견딜수 있을까 인정하게 될까
그걸 바랄까
그 언젠가는 잊은듯 살겠지
그 누군가와 이곳을 가겠지
넌 모든것을 지운듯 다른
사랑하게 되겠지
또 다른 너를 만나게 되고
너를 지울추억 만들어 가는 나를
그 언젠가는 잊은듯 살겠지
그 누군가와 이곳을 가겠지
넌 모든것을 지운듯 다른
사랑하게 되겠지
또 다른 너를 만나게 되고
너를 지울추억 만들어 가는 나를
우리가 이별을 말하던 그때
지금도 생각이나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그때
이렇게 서로를 잊어야지 잊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