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달이 빛나서
참 유난히도 더 깊어 보이고
더 검푸른 밤
내 눈이 그대를 또 따라간다
멈추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짙은 눈빛을 품고 다가가 본다
좀 낮은 소리로 속삭여본다
부드러운 손 길게 더 뻗어
그 술잔을 뺏어 난 마셔본다
느껴봐 맘에도 없는
거절 하지마
내 손끝만 따라오는 시선을
자 내 앞에서 숨기려고
고민하지마
참 깊고 푸른 밤
딱 오늘이야
사랑의 속삭임
oh 말해본다
또 내일이 오면 기회는 없다
더 다가온다면 내 맘을 준다
말해봐 달빛이 쏟아지는
밤이야
더 돌리고 생각하는 머리를
자 내 앞에선 멈춰두고
걱정하지마
참 깊고 푸른 밤
딱 오늘이야
사랑의 속삭임
말해 버린다
또 내일이 오면 기회는 없다
더 다가온다면 내 맘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