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진 하늘과 저 멀리 날아가는 새들 어디로 떠나고 있는 건지
물어도 대답 없이 떠나네 저 넓은 광야에 비쳐진 너의 모습을 담아
쓸쓸한 바람과 함께 날아가는 그리움
약속받지 못한 내 소망과 내 기쁨마저 멀리 떠나네
널 잡고 싶지만 잡을 수 없다는 걸 알기에
떠나보낸다 저 먼 곳으로 돌아 올 수도 그리워 할 수도 없는 그곳
세월이 흘러 돌이켜 본다 눈물이 마른채
나는 꿈을 위해 달렸었던가 머나먼 나라의 빛을 받은 내 망상들
해가 지는 멋진 광경을 느껴라
잊혀진 내 사랑과 소망과 기쁨들 저 멀리서 하염없이 슬퍼하는 새들과
날아올라 저멀리 떠나라 나의 둥지로 해가 드면 고요한 하늘을 바라봐
아름다운 추억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