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했었지 누군가에게
세상의 어둠 비춰달라고
누군가 또 어둠 속에서
견디다 못해 눈을 감았어
하지만 너는 슬프지 않아
상관이 없기에
남들의 아픔 따윈 관심없어
눈하나 깜짝하진 않아
메말랐어 그대들 눈빛
따뜻한 눈길 필요한 이때
가진 그댄 세상 모르고
못 가진 그댄 또 쓰러지고
날 도와달란 말조차
어색한 지금 고개 숙인 그대여
아직 깨닫지 못했나
세상은 그댈 돕지 못해
집을 잃은 친구는 거리에서
누군가를 그리며 얼어 가는데
차가운 거린 세상이 버린
수많은 사람들
값싼 동정에 널 맡기지 말고
쓰러진 그대여 눈을 떠라
메말랐어 그대의 눈물
아무 의미가 없어 아직 깨닫지 못했나
세상은 그댈 돕지 못해
아무리 기다려 봤자
그대가 원하는 공짜 없어
기다리지 말자 내 말 들어
세상이 힘들어 봤자
아직은 끝내지 말자
괜찮아 부딪혀 보자
고갤 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