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전화와 호출기

더필름
앨범 : 영화같은 음악의 시작
작사 : 더필름
작곡 : 더필름
편곡 : 더필름
우연히 길을 걷다 본 전화 박스
한땐 날 설레게하던 곳이지
지금은 아무도 찾진 않지만
그 시절엔 긴 줄을 보며
발을 동동 굴렀지
한땐 수화기 앞에서 펑펑 울었어
떠나간 그 사람 너무 미워서
창피한 줄도 모르고 밤을 지샜어
돌아오던 그 길엔
달이 한아름 떠 있는데
오래 전 그 사람을
호출하면 전화가 올까
오분만에 전화 오던 그 시절처럼
잊혀진 옛 친구에게
메세지를 남겨 볼까
잘 지내니 보고싶다 나의 친구야
가끔 낯선 번호가 호출기에 찍혀
두근거리는 맘으로 전화를 걸고
두고 온 호출기
메세지에 새겨진 페이지란
글자엔 나는 많이 맘이 들떴지
오래 전 그 사람을
호출하면 전화가 올까
오분만에 전화 오던 그 시절처럼
잊혀진 옛 친구에게
메세지를 남겨 볼까
잘 지내니 보고싶다 나의 친구야
잊혀진 옛 친구에게
메세지를 남겨 볼까
잘 지내니 보고싶다 나의 친구야
잘 지내니 보고싶다 나의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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