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너의 이름
부르지 못해 자꾸
눈물이 아려와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고 하지만
이별 그 안에선 괜찮아
나오면 다시 눈물이 메여와
내 안에 깊이 자리잡은
너였기에
나를 만나서 행복할 거라고
더 아픔은 없을 거라고
지키지 못한 거짓말이
내 눈물이 되고 있어
생일초에 투정부리며
늘 하나만 꼽던 너
올해도 준비한 케익에는 초 하나
시든 꽃다발은 뭐냐고
속으론 꽃이 너무 예쁘다고
이젠 그 정도는 해줄 수 있는데
나를 만나서 행복할 거라고
더 아픔은 없을 거라고
지키지 못한 거짓말이
내 눈물이 되고 있어
너의 아픔의 반은 내꺼라고
슬픔의 반도 내꺼라고
가슴에 남은 거짓말이
내 눈물이 되고 있어
사랑을 주기에는 인색했던
받는데에만 익숙했던
내겐 이별이 견디기
힘든 이유일텐데
언젠가 기억속에서
떠날 너의 흔적들을
내 안에 병으로 가질게
너의 아픔의 반은 내꺼라고
슬픔의 반도 내꺼라고
가슴에 남은 거짓말이
내 눈물이 되고 있어
하루 또 하루가 지나가면
니 기억에서 지워질까
그리워하는 가슴은
나 하나면은 충분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