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울 수 없는 정

이자연

바람에 밀려가듯이
소리없이 떠난 사람
오늘도 기다리다
쓸쓸하게 노을이 지네
사랑을 모르던 그때가
오히려 행복했나봐
내 가슴에 파고든
그 사람의 그 정을
이렇게도 지울수 없을까
,간주중>
바람에 밀려가듯이
소리없이 떠난 사람
오늘도 생각하니
외로워서 술잔에 기대네
이렇게 괴로운 시련을
나에게 주고 갔는데
내 가슴에 파고든
그 사람의 그 정을
이렇게도 지울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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