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께

김현성
앨범 : 너를 향한 이 그리움은 어디서 오는지
작사 : 김용택
작곡 : 김현성
이제는 귀밑머리 스산한 형님
이 세상에 애처롭게 사라지는 것들이
어찌 저 작은 모래알 위에 찍힌
희미한 발자욱뿐이겠습니까
숨가쁘게, 숨이 가쁘게 흘러온 것들이
어찌 저 강물뿐이겠습니까
이만큼 떨어져서 걷다 뒤돌아다보면
내 발자욱도 형님 발자욱도 잔물결에 씻기어
사라지고 물만 흐릅니다
형님 우리의 아름다운 일생도
정겨운 형님과 나의 인연도 언젠가는
저 물새 발자욱처럼 이 세상에서 사라지고
산그늘 잠긴 물만 흐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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