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지는 해 바라보는
감상도 아니요 빈수레 기다리는 것 아니다
추운 겨울 대로에서 수레를 끌고 있는
노파의 황홀한 가난함들을 사랑했으면 한다
내가 나의 의미를 묻기전에
고운 얼굴 살며시 다가와
따뜻한 가슴 열어주지 않으련
사랑해 이 모든 세상들을
아름다운 마음의 꽃 피워
화엄세계 누렸으면 좋겠어
진리를 찾아 가는길은 멀고 먼 세상에
있는 것 아니오 자비를 바로 보는 지혜인 것
진실로 영원한 행복은
자기를 바로 알아 머무는 바 없는 마음을 내어서 살아가는 것이리
내가 나의 의미를 묻기전에
고운 얼굴 살며시 다가와
따뜻한 가슴 열어주지 않으련
사랑해 이 모든 세상들을
아름다운 마음의 꽃 피워
화엄세계 누렸으면 좋겠어
화엄세계 누렸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