흘러간다 흘러간다 세월 속의 나그네
되어 잃어버린 길을 찾아 정처없이
흘러간다 방황하는 이 나의 몸 그
누군가 나를 찾아오나 멀리 멀리
떠나시던 허공 위의 하얀 바람 검은
하늘 저 너머로 나의 길을 인도하네 길을
찾는 나의 사라진다 사라진다 세월
속의 나그네 되어 그 누군가 슬퍼할까
이 나의 몸 사라지는 걸 지는 꽃잎
알아줄까 서러운 이 마음 알아줄까 가는
길이 외롭구나 가는 곳이 어디멘가 어둔
밤의 흰 그림자 나의 길을 비춰주네 길을
찾는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