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 정근수
원반 : Victor KJ-1336A
녹음 : 1939. 3. 9
두손길을 마조 잡던 저 언덕길우에서
손수건을 흔들며 보내는 마차
하늘은 높고 바람은 맑다 평안히 가거라
말굽소래 가볍게 푸른 마차여
종달이 떼 우지지는 보리밭 사이로
정든 산천 등지고 떠나는 마차
저언덕 너머 희망을 찾아 평안히 가거라
휘파람을 날리며 푸른 마차여
참새들이 노래하는 풀밭을 지나서
이슬방울 헤치며 달리는 마차
지평선 저편 타향은 멀다 평안히 가거라
방울소래 귀엽게 푸른 마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