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시간의 흐름속에서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이젠 희미해져가는
이면의 흔적들을 더듬어보면
긴 그림자처럼 늘어져있는
아픔들도 있는 것 같아
하지만 우리가 듣는 노래소리는
변치 못했던 아름다운 시어들이
너무나도 많은 것 같아
물어보면
금방 달려나올것만 같은 친구들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운동장의 풍량색
가만히 하늘을 들어올리고
세상을 봐
그리고 구름처럼 부풀은 꿈으로
가득 채워진
그 시절의 벅찬 희망들을
당신과 나의 추억들을
우린 기억해가야 해
<간주중>
풀냄새 피어나는 잔디에 누워
새파란 하늘가 흰 구름 보여
가슴이 저절로 부풀러올라
즐거워 즐거워 노래불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