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자 치마폭에
한 세상을 품었더니
열두 줄 가야금이
바람처럼 살라 하네
정처 없이 하염없이
구름처럼 떠돌다가
하얀 분을 바른 달이
서쪽으로 가는 밤에
님을 만났네
사랑이야 사랑이야
꿈꾸던 내 사랑이야
퉁기는 가야금도 흥에 운다
저 달도 춤을 춘다
열두 자 치마폭에
한 세상을 품었더
열두 줄 가야금이
바람처럼 살라 하네
정처 없이 하염없이
구름처럼 떠돌다가
하얀 분을 바른 달이
서쪽으로 가는 밤에
님을 만났네
사랑이야 사랑이야
꿈꾸던 내 사랑이야
퉁기는 가야금도 흥에 운다
저 달도 춤을 춘다
저 달도 춤을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