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울 날들이겠지
밤이 오면 생각이 나는
옹기종기 모인 기억들은 내게 와
저기 멀리서 반짝이다 가겠지
너는 계절처럼 멀어져 가네
작은 꽃향기만 내게 남기고
우린 한철 같은 꿈을 꾸었던 건가
눈을 뜨고 나면 사라질
야속한 바람이 불어
가장 빛난 별 하나 데려가니
어둠만 가득히 내려앉은 세상 속에
덩그러니 혼자 추억을 꺼낸다
너는 계절처럼 멀어져 가네
작은 꽃향기만 내게 남기고
우린 한철 같은 꿈을 꾸었던 건가
눈을 뜨고 나면 사라질
서툴고 아팠던
우리의 날들에 비가 그치고
눈이 녹으면 언젠간 돌아올까요
또 봄이 올까요 기다린 시간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너는 계절처럼 멀어져 가네
작은 꽃향기만 내게 남기고
우린 한철 같은 꿈을 꾸었던 건가
눈을 뜨고 나면 사라질
다시 그 계절이 돌아오는 날
우린 지금과 달라 있겠지만
어떤 감정 하난 분명 남아있겠지
바래진 마음 하나라도
너는 계절처럼 멀어져 가네
작은 꽃향기만 남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