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k in army folk in army~~~
우리는 오늘도 모두가 뛰어간다 똑같은 주황색을 입고 모두 뛴다 모두가
흉칙한 머리를 하고 뛴다 것도 모자라 이제는 알몸으로 뛴다 모두 다 내
게 이년 반만 참으란다 친구들은 아예 이년 반만 죽었다 치란다 이젠 절
대로 내 생각따윈 없다 이제 나에게는 개성이란 초박살 났다
입대하자마자 들었던 말"다까"만 쓰란다 밥을 먹을 때도 젓가락 따윈 없
다 그게 나라를 지키는데 왜 필요하며 그게 국가의 충성에 왜 필요한가
까라면 깐다 난 단순
무식 과격 니가 이렇게 날 만들었다 단순 무식 과격 모두 다 같아진다 우
린 단순 무식 과격 그럼 너도 나도 편해진다 단순 무식 과격
folk in Army folk in army ~~~~ 헤어질까 마음 조릴 필요 없다 입대부
터 어차피 이별은 예정됐다 알아서 군화는 남자답게 돌려 신는다 그게 오
히려 너에게는 속편하다 꽃다운 나이 불타는 정열 무엇과도 바꿀 수가 없
는 나의 젊음 우리에겐 miss.hand가 있지 않은가 모든 것은 아름다운 손
이 해결해준다 나라 한 번 지켜 보겠다고 여기에 왔다 대한 민국 남자라
면 모두 여기에 온다 국가에 충성을 다할 것을 맹세했다 그러나 보답은
얼차례와 기합이었다
몰라서 왔다 알면 못 온다 죽으면 죽었지 이 짓 알구선 못한다 최악의 상
황만을 나는 보게 됐다 결국 나 자신을 사회와 격리시켜 간다들어갈 땐
안 울었다 들어가서 다 울었다 과거는 없다 너란 존잰 이미 없다 그저 뒤
져두 만원밖에 안 나오는 개만도 못한 10종에 불과하다
folk in army folk in army
대한민국은 너희에게 달렸다 너희는 나라의 기둥이다 힘이다 몸과 마음
바쳐 충성을 다해라
제발 니네 자식새끼나 보내구 그 따구 소리하지
그래도 어쩔 수 없지 안 갈 수 없지 그게 우리나라 법칙이지 그렇지 그래
나는 도살장에 끌려간 돼지 그래 죽지 못해 가지 그러시겠지 병역기피 걸
리면 개피 그래도 안 갈 놈은 알아서 회피
돈 있으면 안 가 빽 있어도 안 가 나는 지지리도 못나서 두 말 없이 가
신의 아들 장군의 아들 나는 나라를 지키는 어둠의 자식 내가 누굴 위해
서 여기에 있나 내가 누굴 위하여 이 땅을 지켜
내가 우리들을 위해 다시 일으키겠어 내가 이 시대를 다시 한 번 뒤집겠
어 다신 후회없는 army를 기대하겠어 그리고 나도 이 노래를 지우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