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그저 눈치만 보고 있지
늘 속삭이면서도
사랑한다는
그 말을 못 해
그저 바라만 보고 있지
그저 속만 태우고 있지
늘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우리 두 사람
그리워지는 길목에 서서
마음만 흠뻑 젖어 가네
어떻게 하나
우리 만남은
빙글빙글 돌고
여울져 가는 저 세월 속에
좋아하는 우리 사이
멀어질까 두려워
어떻게 하나
우리 만남은
빙글빙글 돌고
여울져 가는 저 세월 속에
좋아하는 우리 사이
멀어질까 두려워
좋아하는 우리 사이
멀어질까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