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던 그 어느날
김해공항 로비에서
가방 하나 들어주며
웃음 짓던 그때 그 모습
탑승해서 앉고 보니
좌석마저 내 옆자리
너무나도 우연했던
우리들의 그 만남
오랜 친구 같은 대화에
긴 여행도 짧았었고
서로 진솔했던 표정에
끌리었던 마음과 마음
아쉬웠던 짧은 여행
뜨거웠던 가슴 가슴
되돌아온 김해공항
멀어지는 두 발길
오랜 친구 같은 대화에
긴 여행도 짧았었고
서로 진솔했던 표정에
끌리었던 마음과 마음
아쉬웠던 짧은 여행
뜨거웠던 가슴 가슴
되돌아온 김해공항
멀어지는 두 발길
되돌아온 김해공항
멀어지는 두 발길
멀어지는 두 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