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말하고
아무렇지 않게 잘 자라고 했어
잘 참아왔던
눈물이 드디어
흐르고 말았어
너무나도 사랑했기에
이렇게 아픈가 봐
대단하진 않지만
행복만은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넌 영원히
잡으려 해도 잡히지가 않아
나의 다섯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넌
흘러가겠지 저 어디론가 멀리 멀리
보고 싶단 말 대신
넌 바쁘다며
아무렇지 않게
다른 말로 돌렸지
결국 여기까지가 끝인 것 같아
이젠 받아들여야 해
너무나도 노력했기에
이렇게 힘든가 봐
쉽지는 않겠지만
덤덤하게 너를 보낼 거라
생각했는데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넌 영원히
잡으려 해도 잡히지가 않아
나의 다섯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넌
흘러가겠지 저 어디론가 멀리
멀리
저 멀리
이렇게
Away
마치 흘러가는 바람처럼 넌 영원히
잡으려 해도 잡히지가 않아
나의 다섯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넌
흘러가겠지 저 어디론가 멀리
멀리 저 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