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TV를 틀지 마 어제 듣던 노래를 틀어줘 따뜻한 커피향에
뒤척이면 조금더 잘 수 있게 커튼을 내려줘 너무 어둡지는 않게 모처럼
니 친구와 한참을 통화하고 그래도 내가 자면 화를 내줘 하루에 지겹게
듣는 말 내일은 집에 가야해 하지만 내일이 되면 내일까지만
한 발짝 한 걸음도 옮기지 말아 너무 메마른 세상으로 어느 것 어떤것도
내겐 필요하지 않아 옆에만 있어주면 괜찮아 괜찮아
*언젠가 넌 떠날지 몰라 날 만날 때처럼 하지만 나보다 좋은 사람이
없도록 노력할게 낮에는 두 손 꼭잡고 동네를 한바퀴 돌아 서늘한
바람이 불면 뛰어 오는 거야 하루에 지겹게 듣는 말 내일은 꼭 집에
가야해 하지만 내일이 되면 내일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