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 전부였던

베너비

처음 만났던 그때
참 예뻤던 우리
밤 하늘의 별 보다
더 빛났던 날들
늦은 밤 널 데려다주던 골목길
가끔 혼자 걷곤 해
그때마다
니가 생각나
너를 담아왔던 내 마음이
사랑인 걸 알았어
이제서야 난 바보처럼
후회하고 있어
먼 훗날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 말 전하고 싶어
너와 나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사랑이라 말하고 싶어
골목길 함께 걸으며
나눈 수많은 약속
빛바랜 추억이 되어
다 흩어졌지만
난 니가 이렇게 보고 싶은데
혹시 너도 내 맘 같진 않을까
그 시절 그 때로
돌아가고 싶어
너를 담아왔던 내 마음이
사랑인 걸 알았어
이제서야 난 바보처럼
후회하고 있어
먼 훗날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 말 전하고 싶어
너와 나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사랑이라 말하고 싶어
꿈만 같았던
너와 나의 추억이
아련한 소설이 되어
영화처럼
가장 아름다운 장면에서
다시 널 만날까
그 순간들만 매일
꿈꾸고 있어
뜨거웠던 여름날
차가웠던 겨울날
내 20대에 기억엔
항상 니가 있었어
꽃이 피는 봄날도
낙엽 지는 가을도
모든 계절에 항상
니가 있었어
너를 담아왔던 내 마음이
사랑인 걸 알았어
이제서야 난 바보처럼
후회하고 있어
먼 훗날 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 말 전하고 싶어
너와 나 함께 했던 모든 날이
사랑이라 말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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