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강물에 두 손을 얼어라
*아 서러웠던 꿈을 안은 채
저 멀리 멀리 날아라
일어나자 환멸의 늪에서 저어가자
자유의 영원한 니르바나의 언덕
순간은 영원히 영원은 순간에
시작도 없었던 그 끝도 없어라
*repeat
해랑사 해랑사 한 많고 원 많은 불쌍한 암자
어디로 가자는가 한번가면 언제 올까
오면 온 줄 누가 알고 가면 간 줄 누가 알까
울어라 울어라 이제 울지 않으면 언제 울까
해랑사 나 해랑사 너 해랑사 나 해랑사 너
집을 나서니 사출의 산 강가에 머무니 심도의 애하
열어라 열어라 사방에 열어라 내가 간다 생사의 문
통색의 안내자 반갑게 맞이하니 내 손을 잡아주오
일승의 날개로 적광의 하늘에 날아가 보자
해랑사 나 해랑사 너 해랑사 나 해랑사 너
머나먼 과거의 꿈들 서러운 먼지로 쌓여
눈이 먼 아이들 같이 해랑사의 얘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