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모습 본적은 없어도 뉘 있어 굳이 가르쳐 주지 않아도 첫 눈에 가슴으로 불러지는 이름 금강산아! 한달음이면 곁에 이를 듯 너는 가까이에 있는데 나는 이미 한걸음도 더 나아가지 못하고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야 하는지..목이 메이고 가슴또한 무너져 눈물에 멀어지는 산아! 흐르는 내 눈물이 강물이 되고 그강물에 배를 띄어 네게 이를수 있다면 나 이자리에 주저앉아 몇달 몇달 몇해라도 울어보련만 나 여기 바람부는 언덕에서서 가슴만으로 너를 애타게 부르고 섰다 금강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