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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하루가 지나고
어둠이 내린 길 위에
달빛에 몸을 기대어
쓸쓸히 홀로 걷는 길
너무 지쳤다고 말해도 될까
자그마한 위로가 필요한 밤
귓가에 들리는 아름다운 말
혼자가 아니야 곁에 있을게
천천히 가도 돼 느린 게 아냐
지쳐 쓰러지면 일으켜줄게
어제와 같은 하루가
무겁게 나를 누를 때
너무 힘들다고 말해도 될까
자그마한 위로가 필요한 밤
귓가에 들리는 아름다운 말
혼자가 아니야 곁에 있을게
천천히 가도 돼 느린 게 아냐
지쳐 쓰러지면 일으켜줄게
얼어버린 바다 위에
철없는 항해 아닐까
그게 아니라고 얘기해줘요
잘하고 있다고 위로해줘요
귓가에 울리는 아름다운 말
혼자가 아니야 곁에 있을게
천천히 가도 돼 느린 게 아냐
지쳐 쓰러지면 일으켜줄게
달빛에 몸을 기대어
쓸쓸히 홀로 걷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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